- February 3, 2010 (Wednesday)
- Music
1976년 독일 필립스 레이블에서 찍어낸 컴필레이션 앨범. 제목은 말 그대로 더블앨범이라는 뜻으로 구성은 디스크 두 장으로 되어있다. 자켓은 보다시피 고속도로 표지판의 마크를 그대로 갖다박은 것으로 단순하면서도 산뜻하고 깔끔해 보여서 좋다.
Kraftwerk – Doppelalbum
- A. Autobahn (22:30)
- B1. Wellenlänge (9:40)
- B2. Vom Himmel Hoch (10:12)
- C1. Klingklang (17:36)
- C2. Kometenmelodie 2 (5:44)
- D1. Stratovarius (12:10)
- D2. Ruckzuck (7:47)
수록앨범은 Kraftwerk, Kraftwerk 2 그리고 Autobahn으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Ralf und Florian, Radio-Aktivität은 이 컴필에서 제외되어 있다. Radio-Aktivität이야 발매레이블이 다르니 빠졌다 치더라도, 개인적으로 크라프트베르크 초기 3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랄프 운트 플로리안이거늘 좀 아쉽다.
(중고로 구입했더니 A면에만 실기스가 잔뜩 나 있고 나머지 면은 반들반들 그 자체였다. 옛부터 지금까지 크라프트베르크 전 앨범을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곡은 역시 22분짜리 ‘일렉트로닉 포크 쏭’ 아우토반인가 보다.)
게이트폴드 내부. 과연 미래주의(?)를 지향하는 밴드답게 산업 특히 자동차와 관련된 상징물들로 앨범 전체를 도배해놨다. 삭막하기 이를 데 없는 단색조의 공장 사진이지만 이렇게 펼쳐놓고 보면 의외로 꽤 운치있고 좋다.
개인적으로 베스트반/컴필레이션 음반이라든가 똑같은 앨범을 버전별로 여러장 수집하는 호사가스러운 취미는 없고, 그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새로운 음악을 사서 듣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. Kraftwerk, Kraftwerk 2 그리고 Autobahn은 이미 예전부터 오리지널반으로 소장중이기 때문에 이 앨범도 굳이 살 필요는 없었다. 하지만 지금은 폐반된 초창기 앨범들이 수록돼 있을 뿐 아니라 자켓디자인이 예쁘고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홧김에 구입해버린 나는 역시 어쩔 수 없는 크라프트베르크 빠돌이인가 보다-_-;;
※ 지금은 폐반된 크라프트베르크 초기 3작품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게싿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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